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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사람, 생각

깊은 사색을 유도하는 최고의 시 한편 [타고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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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기도'

인도의 시인, 철학자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봐야할 대표 시

타고르의 '기도'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위험에 처하여도 겁을 내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인생과 싸워 이길 스스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근심스런 공포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인생과 싸워 이길 스스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겁장이가 되고 싶지 않나이다 도와주소서

 

일취월장하는 성공속에서만 당신이 자비롭다고 생각치 말게 하시고

거듭되는 실패속에서도 당신이 내 손을 쥐고있다 감사하게 하옵서고

 

 

 

 

 

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타고르'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났다. 출생과 사망 연도는 1861년 ~ 1941년이다. 타고르는 인도의 저명한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 분위기 탓에 일찍부터 시를 쓰는등 문학적인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다. 20세기 초 타고르는 아내, 부친, 아들, 딸을 몇 년사이에 잃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농민계몽을 위해 시작한 학교 및 공동체 사업도 재정난을 격는 등 삶에서의 큰 아픔을 겪는다 

 

타고르는 이러한 고통과 아픔, 울분의 모든 것들을 자신의 시집 한권에 차곡 차곡 쌓아 간다. 그리고 이 가운데 57편을 직접 영어로 번역해서 우연한 기회에 해외에 알리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타고르의 대표작인 '기탄잘리'다. 타고르는 이 시집 '기탄잘리'로 1913년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다. '기탄잘리'는 신에게 바치는 송가라는 뜻이며 전체 157편을 수록하여 1910년 출판되었고 이중 57편을 추려 1912년 영국에서 출판된다 그리고 그 이듬해 타고르는 노벨문학상을 아시아 최초, 동양인 최초로 받는다

 

이 책 기탄잘리는 우리나라 시인인 한용운등에게 많을 영향을 준 시집이기도 하다

 

 

 

 

타고르의 문학과 작품들

 

수 많은 민족으로 이루어진 인도는 공용어 힌디어와 영어말고도 22개에 달하는 지역언어가 있다. 이들 언어중에서 타고르의 작품은 벨골어로 집필되었다. 같은 인도인이라도 벵골지역 이외의 인도에서는 영어 번역본을 통해서만 타고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타고르의 작품이 인도 문학을 대표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문학에서 타고르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인도의 각 지역언어 만으로도 충분히 인도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전 인도인에게 심어준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다

 

타고르의 작품이 인도문학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의 작품이 인도의 문학 최초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전형적인 인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인도의 현실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타고르 작품의 업적은 훌륭하다. 타고르의 문학은 인도문학의 전 분야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는 측면의 가치외에도 아시아 문학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고르의 대표작으로 시집 '기탄잘리' '초승달' '정원사' 희곡 '우체국', '암살의 왕' 소설 '고라' 평론 '인간의 종교' '문명의 위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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